반 전 총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가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는 답을 되풀이 했다.
미국 저널리스트 출신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 교수가 반 총장과의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 '반기문과의 대화: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유엔'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머리를 조아려야(bow and scrape)'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겨있다.
책에는 또 반 전 총장이 "아시아 국가들이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발언이 담기기도 했다. 이 책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공식 인정한 유일한 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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