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비와 김태희가 혼배미사를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약 90분 동안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싸이, 박진영, 박준형, 김태우, 윤계상, 안성기, 이하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부케는 김태희와 서울대 동문이자 절친한 연예계 동료 이하늬가 받았다. 이하늬는 남자친구인 윤계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가수 박진영은 '너 뿐이야'를 축가로 불러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으며, 배우 안성기는 이날 결혼식에서 '대부'로서 예식의 증인으로 나섰다.
결혼식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극비리에 진행됐다. 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은 조용하고 경건한 예식을 위해 이틀 전 결혼 발표를 하고, 당일 오전 하객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공지한 뒤 비밀 유지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 온 김태희와 비는 지난 17일 "시국을 고려해 조용하고 경건한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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