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곽정섭 글로벌연구소 소장은 "좁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 창업, 국내 기업 취직에만 목숨 걸지 말고 세계로 눈을 돌리라"고 말한다. 전 세계 1%도 되지 않는 작은 대한민국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기회도 많고 시장도 100배 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야만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계가 대한민국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은 이미 인터넷 통신망, 모바일 서비스 등 기술적인 인프라를 갖췄으며, 한류로 인해 한국인, 한국 문화,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넋 놓고 흘려보내는 지금의 청년들과 기업, 정부에게 저자는 따끔한 충고를 날린다. 나아가 글로벌 코드를 체득해서 세계가 원하는 인재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책에는 동남아시아, 중국, 몽골, 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한 저자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계약을 성사시키고 사업을 성공시킨 저자는 해외여행조차 자유롭지 않았던 당시에도 방법만 찾으면 얼마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나아가 글로벌 기업에서는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롤모델 삼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강소 글로벌 기업과 기업인은 누가 있는지 소개한다.
◇ 글로벌 코드로 일하라=곽정섭 지음. 라온북 펴냄. 200쪽/1만3800원.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