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 변호사가 촛불집회를 폭력세력으로 매도하는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며 "제 휴대폰으로 들어온 가짜뉴스의 진원지를 확인하다 그 출발이 서 변호사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 변호사가 지난 5일 열린 헌법재판소 제2차 변론기일에서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경찰 113명이 부상당했고 50대의 경찰버스가 부서졌다'고 발언한 뒤 가짜뉴스가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그러나 경찰을 통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부상당하거나 경찰차가 부서진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가짜뉴스는 일베, 박사모 등 보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내용에 살까지 붙어 퍼져나갔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가짜뉴스는 개인 SNS로 퍼져 저한테 문자로까지 들어왔다"며 "제가 아는 종합편성채널 패널은 페이스북에 이 뉴스를 올리며 언론의 편향 보도를 걱정하기도 했다. 가짜뉴스에 희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 의원은 "본인이 직접 가짜뉴스를 만들어 촛불을 폭력세력으로 매도한 서석구 변호사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통령 변호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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