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2070대 회복... 삼성電 1% 상승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7.01.17 09:20
코스피 시장이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070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7.83포인트(0.38%) 오른 2072.0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76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231억원을 순매수,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31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226억원 순매수 등 전체 226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5계약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0계약, 331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오름세다.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으로 2% 이상 빠졌던 삼성전자가 치열한 방향성 모색 끝에 1% 넘게 오름세다.

삼성그룹주 중에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락인 반면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오름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 넘게 올라 나흘만에 상승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POSCO LG화학 KB금융 등이 1% 이상 오름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NAVER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등이 약세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금호타이어가 2%대 약세다.


CJ CGV가 4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2%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CJ CGV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4.7% 증가한 4036억원, 영업이익은 22.91% 늘어난 159억원으로 시장기대 매출액 4042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소폭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터키 시장의 가세로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STX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른 출자전환, 계열사 감자 소식 등으로 6% 넘게 내리며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STX중공업은 같은 날 보통주와 전환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부문 실적개선 전망에 5%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1.62포인트(0.26%) 올라 629.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3억원 순매수이며 개인이 52억원 순매도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기관은 14거래일만에 ‘사자’를 부르고 있다.

업종중에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IT부품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기계장비 운송 등이 오름세인 반면 종이목재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 이오테크닉스 휴젤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로엔 CJ E&M 등이 오름세인 반면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등이 하락이다.

{웰크론강원이 이란 경제 제재 완화에 따른 수주 증가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월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인 1096억원을 추정되며 이중 70% 이상이 올해 인식될 예정이며 800억원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9월 4년 만에 이란 신규수주에 성공했으며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KG모빌리언스가 6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10% 넘게 하락, 사흘째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50원(0.21%) 오른 1184.6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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