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국방 내정자 "주한미군 철수계획 없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7.01.13 11:51

"미국 철수시 동맹 및 이익 방어 어렵다"며 철수가능성 일축...분담금 증액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 내정자인 제임스 매티스가 12일(현지시간) 주한 미군 철수는 없다고 밝혔다.

매티스 내정자는 이날 상원 권사위원회 인증청문회에서 "주둔 미군의 철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군을 철수하면 동맹방어 의무를 수행하고, 이익을 방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주한 미국 철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기간동안 동맹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을 경우 주둔 미군 철수를 검토할 수 있다며 안보무인승차론을 제기했었다.


매티스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정교한 탄도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미국 본토는 물론 동맹들의 미사일 방어능력도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티스는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도 그들의 의무를 인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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