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이 와도 뚜벅뚜벅…문재인, '18세 선거권' 행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7.01.12 18:36

[the300]13일 서울서 청소년·학부모와 대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열린 한중 한류콘텐츠산업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의 한류콘텐츠 규제로 인한 산업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2017.1.12/뉴스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서울 합정동의 한 상가에서 청소년, 학부모, 선거권 관련 단체들과 만나 18세 투표권 허용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은 '함께 여는 미래–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를 갖고 '18세 선거권'의 당사자들과 선거연령 인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12일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지만 그 영향을 의식하기보다는 문 전 대표 본인의 이슈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선거연령 18세 인하는 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시위 정국를 거치며 급부상한 이슈다. 관련 법안이 국회 안전행정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나 11일 안행위 전체회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새해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선거연령을 19세로 하고 있다"며 ‘18세 선거연령 인하’의 당위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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