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OLED 공장에 3조 투자 추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7.01.10 18:31

모바일용 중소형 OLED 투자에 가속도…베트남 정부 승인 대기중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6에서 공개한 세계 최고 해상도의 5.7형 풀HD(1920x1080) 롤러블(Rollable) AMOLED로 손가락 굵기로 둥글게 감을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위치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공장에 한화 기준 약 3조원 가량의 추가 투자를 추진 중이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박닌(Bac Ninh)성에 위치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증설을 위해 25억달러(USD) 규모의 투자 확대를 계획,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승인이 나면 한 번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한도를 늘려 놓은 후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형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하반기에 박닌성에 있던 삼성전자 제2 휴대폰 공장 잔여 부지에 생산시설을 착공, 2015년 상반기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 중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5년 베트남 생산시설 투자 규모를 기존 1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투자계획을 늘린 것은 고객사인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에 OLED를 탑재하기로 결정하는 등 모바일용 OLED 패널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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