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여성비하 논란 '대한민국 출산지도' 수정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6.12.30 17:40
사진=행자부

행정자치부가 30일 여성비하 논란이 불거진 '대한민국 출산지도' 수정에 나섰다.

행자부는 이날 해당 홈페이지에 수정 공지문을 게재해 "대한민국 출산 지도는 국민에게 지역별 출산통계를 알리고 지역별로 출산 관련 지원 혜택이 무엇이 있는지 알리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여기에 언급된 용어나 주요 통계 내용은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제공한 것"이라며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계속적으로 수정 보완하겠다"며 "현재 홈페이지를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지난 29일 '대한민국 출산 지도'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시군구별 임신·출산 통계를 지도에 표시해 지자체 출산 장려책을 북돋는다는 의도다. 임신·출산 주요 통계로 제시한 것은 지자체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가임기 여성 인구수,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 남녀 초혼 연령이다.


그러나 '가임기 여성(20~44살)' 현황 등 제공 정보가 여성에게만 저출산 문제를 전가시키는 것이라며 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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