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더블더블' KGC, 동부 꺾고 공동 2위..2연패 탈출

스타뉴스 안양=김지현 기자 | 2016.12.30 20:36
오세근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KBL



안양 KGC가 원주 동부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2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KGC는 3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98-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전신 안양 SBS 시절을 포함해 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오세근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이먼도 21점 14리바운드로 오세근의 옆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현과 전성현도 각각 15점과 12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쿼터 : 치열한 접전..동부의 근소한 리드

KGC 20 : 동부 23

백발백중 김주성 11점 3점슛 3개(3/3)

사이먼 7점 4리바운드/오세근 6점 5리바운드

1쿼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부는 오세근과 김기윤에게 연달아 점수를 뺏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벤슨이 골밑에서 힘을 발휘했고 김주성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15-14로 앞서기 시작했다. 사이먼의 공세에 잠시 주춤하는 순간도 있었으나 최성모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맥키네스도 점수를 보태면서 23-20으로 앞서갔다.

벤슨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2쿼터 : '쌍끌이' 사익스-전성현, KGC에 리드 안기다

KGC 50 : 동부 40

전성현 9점 3점슛 3개

사익스 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KGC는 2쿼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왔다. 쿼터 초반 전성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성현은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28-23을 만들었다. 이후 사익스가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속공 상황에서 유로스텝으로 득점을 뽑아냈고 먼거리에서 3점슛도 넣었다.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에 잠시 주춤했으나 사이먼이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오세근이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계속해서 동부를 몰아붙인 KGC는 50-40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 동부의 추격 시작..뿌리친 KGC

KGC 71 : 동부 67

김창모 8점 3점슛 2개/벤슨-맥키네스 12점 합작

이정현 7점 3점슛 2개/사익스 5점

KGC는 3쿼터 동부의 거센 추격에 당황했다. 벤스과 맥키네스에 골밑이 뚫린 것이 문제였다. 여기에 김창모에게 3점슛 2개를 빼앗기면서 61-6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GC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전성현의 3점슛으로 재정비에 성공했다. 그러자 해결사 이정현이 활약했다. 이정현은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넣었다. 그리고 사익스도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터트렸다. 막판 다시 점수 차를 벌린 KGC는 71-67로 3쿼터를 마쳤다.

사이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4쿼터 : '맹공' KGC, 동부 잡고 공동 2위

KGC 98 : 동부 85

오세근-이정현 16점 합작..연패 탈출

KGC는 4쿼터 기세를 이어갔다. 최성모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오세근이 연속 득점을 해내면서 KGC에 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그러자 사이먼이 골밑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키면서 상대의 분위기를 꺾었다. 또한 이정현도 어려운 상황에서 슛을 넣었다. 그 결과 KGC는 81-7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승기를 잡은 KGC는 이정현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급격하게 벌리기 시작했다. 큰 점수 차로 앞서가자 KGC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