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의미심장 신년사…'운외창천'(雲外蒼天)

뉴스1 제공  | 2016.12.30 14:15

"시련 극복해내면 더 큰 발전과 희망 있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수남 검찰총장.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법조비리, 롯데그룹 수사, 최순실 게이트 등 수사로 2016년을 바쁘게 보낸 김수남 검찰총장이 "구름을 벗어나면 푸른하늘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검찰은 내부 구성원 비리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이란 말이 있다"며 "어떤 위기와 시련이라도 도전하고 극복해내면 더 큰 발전과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검찰 직원들에게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단합해 노력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하고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많은 과제가 있겠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의연하고 굳건하게 검찰 본연의 임무를 해 나간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검찰이 될 것"이라며 "검찰가족 모두의 열정과 헌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법치주의를 공고히 하자"면서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만큼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부정부패 수사와 민생침해범죄 단속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되 절제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사기에 이르기를 나라가 어지러우면 좋은 재상을 떠올린다(國亂則思良相)"며 "공직자가 바로서야 국민이 행복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강한 사명감과 바른 근무기강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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