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협업과 다양화'로 난관 뚫는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16.12.29 15:50

옴니채널·미니백화점·렌탈샵 등 다양한 변화 접목…'찾아가는 백화점'으로 변신

롯데백화점이 문을 연 미니백화점 형태의 패션전문점 '엘큐브' 모습
롯데백화점이 '협업과 다양화'를 새해 경영전략으로 잡았다. 옴니채널과 미니백화점, 패션렌탈샵 등 다양한 변화를 접목시켜 난관을 헤쳐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9일 2017년을 다양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젊은층 공략을 위해 '찾아가는 백화점'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니백화점 형태의 패션전문점 '엘큐브'를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홍대와 이대, 가로수길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에 미니백화점을 열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컨텐츠를 집약시켰다. 내년에도 엘큐브를 10여 개 추가 오픈하고, 2020년까지 10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로 손쉽게 쇼핑을 즐기는 '옴니채널'도 관심사다. SK텔레콤 등과 협업해 스마트쇼핑 환경을 한층 높이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과 연결시켜 고도화할 방침이다.


바이어들이 해외 유명브랜드 상품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편집샵 '롯데탑스', 사지 않고 빌려주는 '패션렌탈샵'도 확대한다. 롯데탑스는 현재 프리미엄아울렛과 복합쇼핑몰에 7매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70여 개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연간 목표 매출액도 1000억원대로 잡았다.

지난 7월 소공동 본점에 오픈한 패션렌탈샵 ‘살롱 드 샬롯'은 결혼식과 돌잔치 등 특별한 날에 입는 의류, 장식품을 대여해주는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고객 저변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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