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관리 종합서비스, 대우건설 등 5개사 예비인증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6.12.29 11:01
국토교통부는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시범사업자로 △대우건설·코오롱글로벌(개발관리형 기업) △신영에셋··푸르지오 서비스·메이트플러스(임대관리형) 등 5곳을 선정하고 예비 인증을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자 선정에는 △개발관리형 5곳 △임대관리형 8곳 △거래관리형 6곳 등 총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예비인증 대상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서비스 추진전략 △핵심기업의 역량 △참여기업 현황 등 부문(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한 경우만 선정했다.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는 주된(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기업'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곳 이상의 '연계기업'으로 구성된다. 인증 유형은 핵심기업이 주력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기능에 따라 △개발관리형 △임대관리형 △거래관리형 등으로 나뉜다.

국토부는 일본 미쓰이부동산과 같이 중개·임대 관리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해 인증제를 도입했다.

대우건설은 기존 '시행→시공→분양' 개발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분양→임대관리→매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금융·임대관리·평가자문·법무상담·회계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임대사업을 원하는 분양고객에게 세무·등기, 입주관리, 유지보수, 월세 관리업무 등을 지원하고 임차인에게 이사·보안·카셰어링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맞춤형 개발계획을 토지 소유주에게 제안·컨설팅하는 기획 제안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재택근무·자연친화 등 9개 라이프 스타일과 대학생·신혼부부 등 6개 생애주기에 따라 49개 임대주택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하고 임대인·임차인 등에게 플랫폼을 통해 금융·임대관리·생활편의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영에셋은 임대인에게 확정 임대료 지급 보증, 주택 임대 관리프로그램 지원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임차인들을 위해 가사·생활지원 등을 담당하는 주거 코디네이터 배치, 원스톱 민원센터 운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푸르지오 서비스는 도시재생·주거개선 사업 참여 확대와 임대물건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일본 임대주택 서비스 사례(이사·세탁·택배·음식배달 등 평균 30종)를 벤치마킹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한국적 종합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메이트 플러스의 경우 임대수요 분석 컨설팅, 임대 마케팅, 공실·임대료 관리를 실시하고 입주자 만족도 평가시스템, 임대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소비자 긴급대응 서비스·24시간 콜센터 등을 운영한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핵심기업에 예비인증서 및 명판을 수여하고 예비인증 마크를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1년간 종합서비스 제공 성과 등을 점검해 내년 말 본 인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거래관리형은 내년 초 재선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예비 인증은 우리나라 부동산 산업이 개발부터 임대·관리까지 연계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소유에서 거주로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시점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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