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제2회 2016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 성료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2016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업체 대표단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기업대상은 각 산업 분야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올 한 해를 빛낸 기업들을 발굴,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엔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윤병훈 상무,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김의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수석컨설턴트를 비롯해 130여명의 수상자 및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올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김영란법 시행,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며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 경제를 세차게 흔들었고 다가올 2017년 역대 최저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줄 중견·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2016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김의주 한국능률협회 수석컨설턴트는 심사평에서 "각 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기업들을 선정했다"며 "수상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 기업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업계 최초' 혹은 '세계 최초'와 같은 타이틀을 가졌다는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IoT(사물인터넷)를 접목시킨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4개 부문에서 59개 기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상'의 영예를 안은 곳도 5군데다. 기원테크(대표 김동철)와 텔큐온(대표 김승훈)은 보안솔루션대상 2년 연속상을, 스마트이노베이션(대표 김판종)은 신기술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했다. 닥터아사한(대표 남우영)은 식품대상 2년 연속상을, 이디케이스파솔루션(대표 이현미)은 헬스&뷰티대상 2년 연속상을 받았다.

'서비스혁신대상'은 겟차(대표 정유철)와 커리어넷(대표 강석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 박규호)가 수상했다. '경영혁신대상'은 나라감정평가법인(대표 이상주)과 지이스트(대표 박문수), 로얄파트너스(대표 양재일, H.style헤어살롱·헤어팰리스)가 거머쥐었다. '고성장기업대상'은 에스엔케이글로벌(대표 서동현, 폴스부띠끄)에 돌아갔다. '제품혁신대상'은 톤28(대표 정양숙)과 보다나(대표 최수정), 티아이피인터내셔날(대표 정주원), 헥스하이브(대표 조중길)가 받았다.

'기술혁신대상'에는 에너지, 자동차, IoT 등 각 산업 분야에서 모두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쓰리디코리아(대표 최문수),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 세인전장(대표 진석식), 이레머티리얼스(대표 손정완), 엠트리케어(대표 박종일), 로보링크(대표 홍창표), 디엠비에이치(대표 김혜경), 피엔아이시스템(대표 신재중), 지오메카이엔지(대표 채휘영), 대명콘스텍(대표 신영태), 엔비피코리아(대표 최혁순), 한그린테크(대표 김대현), 종이없는벽지(대표 이연호)다.

'ICT대상'에는 와탭랩스(대표 이동인)와 제주비앤에프(대표 윤형준)가 이름을 올렸다. 'IT솔루션대상'은 오로라디자인랩(대표 김용)과 옥타솔루션(대표 박만성)이 수상했다. 'IT서비스대상'은 엑시포씨앤에스(대표 이도정)에 돌아갔다.

'보안솔루션대상'은 플라이하이(대표 김기영)와 시큐레터(대표 임차성), 알엠지(대표 김희정)가 받았다. '문화콘텐츠대상'에는 숨비(대표 이한영)가, 'K-콘텐츠대상'에는 드림커뮤니케이션(대표 윤석환)이, 'K-패션대상'엔 에프에이모스트(대표 박철운)가 선정됐다. '교육브랜드대상'은 라이즈에듀케이션코리아(대표 한현호)가 수상했다.

'품질대상'은 돌담(대표 이주영)과 연우라이팅(대표 오석진)이, '신기술대상'은 코베리(대표 김홍중)가 받았다. '사회공헌대상'은 한국알테어(대표 문성수)와 굿모닝월드(대표 김선명)가, '상생경영대상'은 피지맨게임즈(대표 김영호)가 수상했다. '친환경대상'은 포그니(대표 김충수)와 녹스코리아(대표 강영현)에 돌아갔다.

'고객감동대상'에는 펀듀(대표 박희웅·남상우)와 트랜드메카(대표 서대규), 신화리프트(대표 이상래), 동국개발(대표 강국창)이 이름을 올렸다. '헬스케어대상'에는 힐리언스(대표 송인수)와 스왈라비(대표 정해권), 모바일닥터(대표 신재원)가 선정됐다.

'바이오대상'은 에스엘에스(대표 문혜란)와 프롬바이오(대표 심태진)가 받았다. 패션잡화 부문 '브랜드대상'의 주인공은 카넬리온(대표 홍성민)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4차혁명시대'를 주제로 강연했다. 고 회장은 "아디다스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커스텀 제품'을 생산한다"며 제조업 혁신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언급되는 키워드를 분석해서 '예상 생산량'을 산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중소기업들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융합기술 개발에 힘써 차세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