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송희영 前주필 검찰 출석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6.12.26 09:25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2)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지 4개월 만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송 전 주필이 남상태(66·구속기소)·고재호(61·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을 위해 청와대에 로비해주고 그 대가를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의 조카가 2009년 2월 대우조선에 특별채용된 것 등이 대가성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송 전 주필의 친형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64)가 2011년 4월부터 2년간 대우조선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2012년 2월 대우조선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수 있었던 배경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 호화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여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 경영진,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58·구속기소)와 함께 2011년 9월 떠난 유럽 출장에서 초호화 요트를 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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