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우라늄 정제기술 독자 개발…"350억 규모 수입대체 효과"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6.12.25 17:30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최초로 우라늄 정제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정제공정은 용매추출법을 통해 우라늄을 분리정제하는 화학공정이다.

한전원자력연료 직원들이 독자 개발한 우라늄 정제공정 기술의 실험장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제공=한전원자력연료
이 회사는 5년여에 걸쳐 용매추출공정 및 장치의 자체 설계, 실험설비 구축을 거쳐 공정성능시험을 수행했다. 시험 결과 정제공정을 거친 우라늄은 원자력연료 제조공정에서 요구되는 순도를 만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현재 보관 중인 우라늄스크랩을 정제할 경우 350억원의 우라늄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이번 성과는 원자력연료 설계·제조를 넘어 새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 이라며 "앞으로 안전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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