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00만명…'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6.12.22 11:03
/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아파트 청약 광풍이 불었던 올해 1순위 청약자 수가 40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는 408만94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조사가 이뤄진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던 지난해(395만2793명)보다 3.4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26만1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97만3085명) △경남(49만8378명) △서울(29만1691명) △세종(28만3127명) △대구(22만4895명) △광주(16만180명) △울산(11만478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했던 부산은 단지마다 수백대 일을 넘나드는 청약경쟁률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지난 9월 동래구 명륜동 '명륜자이'가 평균 523.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올해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6개 단지가 부산에 속했다.


경기에서는 화성동탄2,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등 수도권 신도시에 청약통장이 몰렸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의 1순위 청약자가 39만3059명으로 경기에서 가장 많았다.

청약 과열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요건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이후 청약자수는 감소추세지만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과 동탄2에서 연말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올해 총 청약자수 기록 경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남천동 '남천 금호 어울림 더 비치' 421가구, 동탄2에서는 '동탄2 아이파크' 980가구가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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