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朴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 안한다"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 2016.12.19 12:21

이철성 경찰청장 "의혹만 갖고 재수사 못해, 당시 수사 결론에 변함 없어"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제공=뉴스1
경찰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재조명한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재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사진)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만 갖고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재수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2011년 9월6일 박 대통령 5촌 박용철씨(당시 49세)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일컫는다.

당시 경찰은 박용철씨가 박 대통령 다른 5촌 박용수씨(당시 51세)에게 살해당했고 피의자인 박용수씨는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이 청장은 "수사 당시 피의자(박용수씨) 옷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바지 주머니에서 유서도 나왔다"며 "수사 과정에서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의문 위주로 내용을 다뤄 문제가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도, 지금도 종합적인 수사 결과와 진술을 보면 피의자가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결론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4. 4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