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을 정식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준비기획단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ASEM 회원국인 51개국 경제장관들이 참여하게 될 행사를 본격 준비할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최근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 대응책과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 성장 등 새로운 이슈들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하는 경제장관회의가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최 시기는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 확정한다. 개최도시는 접근성, 행사 운영 능력, 행사장·숙박시설 등을 고려해 광역지자체 중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1997년 일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ASEM 경제장관회의는 2003년 중국 다롄에서 개최된 5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3년간 중단됐다.
2005년 6차 회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네덜란드 자국 내 인권 문제가 발생하면서 경제장관회의 대신 고위급 회의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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