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가장 긴 '동짓날', 팥죽 먹고 동지공연 보자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12.19 06:00

한국문화재재단, 21일 오전 1시 서울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동지 특별공연 '동지!동지' 열어


오는 21일, 동지(冬至)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우리의 세시명절을, 서울에서 작게나마 기념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서울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과 민속극장 풍류 일대에서 동짓날 오후 1시부터 흥겨운 전통공연과 동지팥죽 한 그릇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동지기획공연 '동지! 동지'를 개최한다.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획공연인 '동지! 동지'는 세시명절 동지를 알리는 동지 길놀이 판굿을 시작으로 전수교육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후 민속극장 풍류에서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동지공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신명 나는 북의 향연 '오고무' 공연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의 사자춤이 정유년의 평안과 안녕을 발원한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보존회의 민요공연으로 '작은 설'이라 불리는 동지의 흥겨움을 더하고, 2016 어린이 국악큰잔치 가야금병창부문 은상을 수상한 당산초등학교 학생들의 희망의 미래를 노래하는 가야금병창공연이 진행된다.


다음으로 국가무형문호재 제34호 강령탈춤 7과장 미얄할미춤으로 조상들의 해학과 풍자의 한마당을 펼치고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여명의 빛' 공연이 태평성대와 풍요로움을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2016 대학생 마당놀이 금상팀 '고농축'의 고창농악 공연이 펼쳐져 젊음의 힘찬 패기와 도약의 신명 풍물놀이로 동지 신명의 절정을 이끌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공연의 끝에는 동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시음식인 동지 팥죽이 기다린다. 새알옹심이가 가득한 따끈한 동지 팥죽이 제공된다. 부대행사인 액막이용 동지부적 체험행사도 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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