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86% 상승한 358.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5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58.88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독일 DAX 지수는 1.08% 상승한 1만1366.40을, 영국 FTSE 지수는 0.72% 오른 69991.01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1.05% 상승한 481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금융업종이 주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데 이어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회사들의 예대 마진이 커지고 실적도 개선된다.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5.33%와 2.36% 올랐고 이에 따라 은행 업종 지수 역시 2.48% 급등했다.
반면 달러가 약 14년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하면서 광산업종은 일제히 부진했다.
한편 영란은행(BOE)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로 유지했고 현 4350억파운드 규모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BOE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종전 0.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채 매입 프로그램도 현 4350억파운드 규모를 이어가기로 했다.
BOE는 영국 산업생산이 꾸준히 늘어나는 기류를 보이겠지만 내년 초엔 다소 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 지출이 미약하고 브렉시트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물가상승률은 BOE가 목표로 하는 2%를 상회하고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