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외신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는 탄핵 정국 이후 외신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등에 정확한 정보와 정부의 대응의지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해 기재부 실무진들이 주요 신용평가사를 방문,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관계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실히 챙겨나가겠다"며 "그동안의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분한 수준의 재정여력을 바탕으로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년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경제정책방향을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그동안 수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왔으나 모든 국민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한 단계씩 도약해왔다"며 "정부는 지금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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