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회수율 90%… 기내반입 금지도 해제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6.12.11 13:40

한국은 80% 초반, 북미∙유럽 등 90% 이상 회수…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 고려

갤노트7 블랙 오닉스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이 90%에 달하며 리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소비자에게 판매된 306만대 중 257만대 이상이 교환·환불을 마친 것.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회수율이 80% 초반에 그쳐 배터리 충전 제한 등 추가 조치가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회수율이 90%를 넘어섰고, 국내에선 80% 초반의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가 아직 사용 중인 갤노트7은 약 31만4000대다.

삼성전자는 향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규제 당국 및 통신사업자들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제한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SW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왔다. 회수율이 높은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통신사업자 및 당국과 협의해 네트워크 차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배터리 충전을 0%로, 유럽은 배터리 충전을 30%로 제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안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차단 조치가 시행됐다.

회수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항공기 기내 반입 제한도 해제되고 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갤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브리티시 에어웨이, 루프트한자, KLM등 주요 항공사에서도 기내 방송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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