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두산에 따르면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시장 브랜드 고객만족도 조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인민일보와 중국 브랜드 협회 등이 참여해 이뤄진다. DICC는 2003년 고객만족도 조사 이후 이번까지 12회에 걸쳐 1위를 했다.
두산은 1위 비결로 "서비스와 혁신성, 사회적 책임 이행 등에서 고객의 평가를 받은 것과 ‘사회적 책임 이행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결과"를 꼽았다. DICC는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가 발간하는 ‘중국기업 CSR 발전지수 블루북(Blue Book)’에서 기계제조업 분야 1위에 올랐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찾아가는 선제적 조치가 만족도를 높였다. 두산 케어(DoosanCARE)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특별 고객을 집중 관리하는 것이다. 굴삭기 고장 유무와 상관없이 보증기간 동안 정기점검을 해주는 것이 주효했단 평이다.
두산 관계자는 "세밀한 요구사항을 따르려고 경제형, 연비형, 성능형으로 특화된 중형급 제품을 내놨다"며 "기존 보증조건에 5대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3년/6000시간까지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로 위치추적과 인터넷 접속, 원격 차량진단, 사고감지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만족도 상승과 함께 DICC 실적은 중국 시장 회복세를 함께 타고 있다. 상반기 굴삭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6월에는 파키스탄 향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사용될 굴삭기 총 82대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런 대규모 수주로 11월까지 굴삭기 누적판매대수는 426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288대에 비해 판매량이 2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6.7%에서 7.5%로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회복세인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서 위치를 더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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