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 탄핵 촛불은 이제 헌재로 넘어갔다"며 "헌재가 조기 인용으로 응답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헌재 박한철 소장은 내년 1월, 이정미 재판관은 3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며 "청와대는 이 두 명의 임기 이후 탄핵 결정을 위한 꼼수 연구를 해서는 안 된다. 박 대통령도 시계만을 바라본 채 대통령직 연면의 헛된 꿈을 꾸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조건 없는 즉각 퇴진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대통령이 거짓말과 모르쇠 남탓, 뻔뻔함으로 버틴 덕분에 이제 우리는 문자로 해고 됐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국가에 살게 됐다"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최대한 신속한 결정을 내리라는 촛불 민심에 대해 이제 헌재가 조기 인용으로 응답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헌재에서 탄핵이 조기 인용되도록 야권 공조를 유지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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