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체부 장관 "탄핵정국이라고 소극적이면 안돼…평창올림픽 집중"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12.09 23:28

탄핵 의결 후 직원들에게 메시지 "어려운 때일수록 공직자로서 사명감, 책임감 되새겨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9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부처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하여 국정이 꾸려지는 만큼 우리도 각자 제 자리에서, 자신의 업무를 오히려 더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속속 경기장이 완공되면서 겨우내 테스트이벤트를 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나중에 어려운 속에서도 정말 준비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더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뛰어다녀야 할 때"라며 핵심 관광지 조성, 중국의 한류 제한 움직임에 대한 대응,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점검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 정국이라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핵심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어려운 때일수록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기며 국민들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럴 때일수록 다시 한번 중심을 잡고 제대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흔들림 없이 묵묵히 맡은 일을 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조 장관은 메시지 말미에 "여러분, 힘을 냅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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