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효과, 강남4구에 '먹혔다'…한달 새 하락 전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6.12.09 12:51
'11·3 부동산 대책' 이전과 이후 한 달 동안 서울과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114
강남4구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금지시킨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한 달 동안 이 지역의 아파트 값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3 대책' 이후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달 동안 1.16% 하락했다. 대책 발표 이전에는 한달에 0.76% 상승했지만 대책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청약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11·3 대책'은 강남4구 등 일부 과열지역에서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청약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심리 위축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12월 첫째주 일주일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은 △양천구(-0.18%) △강동구(-0.17%) △송파구(-0.08%) △중랑구(-0.05%) △관악구(-0.03%) △강남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구는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13·14단지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시세가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250만~5000만원 정도 값이 내렸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03% 올랐다. △용산구(0.26%) △서초구(0.13%) △양천구(0.13%) △구로구(0.11%) △마포구(0.06%) 등에서는 오른 반면 △강동구(-0.19%) △서대문구(-0.09%) △중랑구(-0.08%) △관악구(-0.07%) △송파구(-0.03%) 등은 하락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