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양적완화 연장에 브렉시트 이후 최대 하락…달러 강세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2.09 04:36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연장 영향으로 유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달러 가치는 1% 가까이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1.35% 급락한 1.06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CB 발표 직후 1.087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급락세로 돌아섰다.

채프델라인의 더그 보스윅 상무는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한다는 소식이 먼저 전해지면서 유로가 처음에는 강세를 나타냈다”며 “히자만 ECB가 QE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96% 상승한 101.18을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32% 상승한 114.11엔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내년말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매월 자산 매입규모는 종전 800억유로(99조9832억원)에서 600억유로(74조9874억원)로 축소하기로 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총 5400억유로(674조8800억원)를 더 풀기로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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