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서 국내 어선과 외국 상선이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약 26km 해상에서 제주 한림선적 어선 H호(29t)와 부산에서 중국 칭다오로 가던 라이베리아 상선 C호(9만6000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H호가 전복됐고 타고 있던 선원 9명 모두 바다에 빠졌다. 이 중 5명은 해경에 구조됐으며 나머지 4명은 실종상태다.
현재 헬기 1대, 경비함정 10척, 해군 1척, 어선 1척 등 총 12척이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수색 후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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