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밀도 가구" 애니휘트니스, 가정용 헬스기구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6.12.09 05:00

애니휘트니스, 1996년 설립 후 가정용 트레드밀 앞세워 성장…"고령화 시대, 가정용 헬스시장 커진다"

헬스기구 전문기업 애니휘트니스의 가정용 트레드밀 / 사진제공=애니휘트니스

애니휘트니스가 가정용 트레드밀 제품을 앞세워 국내 헬스기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니휘트니스는 클럽용 트레드밀에 비해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춘 100만~230만원의 가정용 트레드밀을 앞세워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애니휘트니스는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국내 트레드밀 시장에서 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나이와 취향, 운동 목적 등 다양한 개인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골드원', '스페셜' 시리즈 등 10여개의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디자인 향상에 집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굿디자인'(Good Design) 상품으로 선정됐다. 애니휘트니스 관계자는 "트레드밀도 가구"라며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은 제품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수개월간 관련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애니휘트니스는 아울러 지역 체육사 등 벤더와 개인 고객의 접근이 쉬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의 약 70%를 판매하고 있다. 1996년 설립 후 20여년간 신뢰 관계를 쌓아 온 벤더들을 활용해 수익률보다 판매 물량 확대에 집중해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또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내 가정용 트레드밀 시장도 블루오션으로 보고 총판 선정에 나서는 등 해외 진출도 노리고 있다. 중국 내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수출을 확대, 현재 전체 매출의 5%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가정용 트레드밀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클럽용 트레드밀 시장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고령 인구를 중심으로 한 개인들의 운동 요구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니휘트니스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적절한 수준의 운동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고령 인구와 고소득층, 몸매 관리를 원하는 젊은 세대 등 다양한 개인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1등 가정용 트레드밀 기업 위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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