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회삿돈 10억, 부모님 용돈드리려 차명으로" 횡령 인정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6.12.07 18:12

[the300]국정농단 2차 청문회… "용돈 드리려 차명으로, 반성한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두눈을 감고 있다. 2016.1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7일 광고제작사 아프리카픽쳐스 공금 10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차 전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차 전 단장이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 회삿돈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물었다. 이에 차 전 단장은 "(검찰) 공소장에 나와있는 10억원 횡령은 11년간 부모님 용돈을 드리려 차명으로 했던 것"이라며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차씨는 2006년 1월~2016년 10월 광고제작사 아프리카픽쳐스 공금 10억4729만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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