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내 삶의 조언자" 에릭슨 2017 트렌드 전망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6.12.07 16:02
사람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해 보조적 역할이 아닌 삶에 적극적 조언을 해주는 조언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산하의 에릭슨 컨슈머랩은 7일 연간 트렌드 보고서인 '2017 핫 컨슈머 트렌드'를 통해 내년에 주목할 10대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6년 10월부터 진행한 전세계 14개 주요 도시 인터넷 사용자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의 35%가 직장에서 인공지능의 조언을 받기를 원하고 4명 중 1명은 인공지능이 매니저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인공지능 로봇이 머잖아 대규모 실업을 초래할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응답자 5명 중 2명은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습관을 터득해 자동으로 특정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들은 사물인터넷(IoT) 환경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으로 미래에는 자동차 운전자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보행자 4명 중 1명은 모든 차들이 자율주행을 한다면, 길을 건널 때 더 안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65%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가상현실 서비스 사용자의 5명 중 4명은 향후 3년 내 가상현실이 실제와 구분이 안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인터넷 사용자 5명 중 2명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된 서비스만 사용하길 원했다. 절반 가량의 응답자들은 모든 서비스에서 합리적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원한 반면, 3명 중 1명 이상은 프라이버시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더불어 인터넷 사용자 5명 중 2명 이상은 상위 5개 IT 회사에서만 모든 제품을 사고 싶어하며, 이들 4명 중 3명은 앞으로 5년 안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클 비욘 에릭슨 컨슈머랩 연구 총괄은 "우리는 이제 리얼타임(real time)을 넘어 리얼리티타임(reality time)을 논해야 한다"며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변하고있고 이용자들은 증강·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원하는대로 정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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