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틸리티·금융 강세에 이틀째↑…伊 증시도 4.2%↑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2.07 04:31
유럽 증시가 유틸리티와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도 투자 심리에 보탬이 됐다.

6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97% 상승한 344.57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0.85% 오른 1만775.32를, 영국 FTSE 지수는 0.49% 상승한 6779.84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1.26% 급등한 4631.9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탈리아 증시는 4.2% 급등했다. 마테오 렌치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이 승인될 때까지 사임을 미루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탈리아는 내년 2월에 총선을 통해 새로운 총리를 뽑을 예정이다.


이날 증시는 유틸리티와 금융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유틸리티 업종이 2.8%, 금융 업종이 4.2% 상승했다. 이날 독일 법원이 핵발전 폐기 법안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메디오방카가 9.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유니오네와 방코 포포라레 등도 9% 넘게 올랐다.

반면 IG 그룹 홀딩스는 38.4% 폭락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CFD(contract for difference)관련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내놓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오는 8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ECB가 최소 6개월간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