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신규면세점 PT·결과 발표 17일 진행할 듯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6.12.05 19:05

17일 프레젠테이젼 및 결과 발표 진행 '유력'…특혜 논란에도 "방침대로 진행" 고수

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심사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해 오는 17일 사업자 최종 선정 발표를 할 전망이다.

5일 정부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달 중순 서울 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 부산, 강원 지역 중소·중견 면세점 3곳을 신규 사업자로 선정하는 특허심사 결과 발표를 17일 오후 진행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7일 결과 발표가 이뤄지려면 관례상 일주일 전인 9~10일까지는 입찰 참여 업체들에게 프레젠테이션(PT) 일정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에도 관세청은 특허 심사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 오전 PT를 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당일 오후 선정 업체 발표를 했다.

관세청은 정부, 학계,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마련해두고 PT 2~3일 전쯤 민관합동 특허심사위원회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면세점 입찰에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이 특허권 재취득에 나섰고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신규 특허권 취득에 도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면세점 입찰을 둘러싸고 '비선실세' 최순실씨 등이 연루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6일 관련기업 총수가 출석하는 국회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세청은 관계자는 "법적 근거 없이 특허심사를 미루거나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허신청에 참여한 업체들이 심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한 만큼 지난해 면세입찰 일정에 준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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