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행주간 계획 발표…'겨울여행주간' 신설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12.05 17:57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2017 여행주간 계획' 발표…1~2월 여행 독려 '겨울여행주간' 추가 시행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스키 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뉴스1

2017년 여행주간 계획이 발표됐다. 내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겨울여행주간'이 2014년 시행 이래 처음으로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내년도 여행주간 추진 계획을 5일 발표했다. 내년 1월14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를 포함한 2주간은 '겨울 여행주간'으로 신설되며, 4월29일부터 5월14일까지가 '봄 여행주간',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가 '가을 여행주간'이다.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겨울 여행주간은 국내여행 최대 비수기인 1~2월 여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스키장 리조트 이용객이 2011~2012년 686만 명에서 2014~2015년 545만 명으로 지난 4년간 꾸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행객 수 회복을 위해 겨울여행주간에는 겨울여행에 특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겨울여행 우수상품 추천 및 할인 등을 통해 겨울여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여행주간은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겨울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관광지 코스, 겨울 스포츠 체험 활동 등 주요 세 가지 사항에 맞춰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도 겨울여행주간에 맞춰 겨울여행 추천 코스와 추천 관광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여행주간에는 올해보다 주말·공휴일이 2, 3일 추가된다. 국내여행은 주말, 공휴일을 포함해 단기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겨울, 봄, 가을 여행주간 모두 토요일부터 시작되도록 조치했다는 설명이다.

문체부는 여행주간이 월요일부터 시작해 직전 토요일·일요일은 혜택에서 누락되는 부분이 있어 내년부터는 주말을 여행기간에 포함함으로써 여행객들이 여행주간의 할인·프로그램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여행주간은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을 개선하여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수를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추진되어 온 문체부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 한해 여행주간을 통해 4848만 명이 국내여행에 참가했고, 여행주간 동안 총 5조8천억 원의 지출효과가 발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내년에도 미리 여행계획을 세워 국내여행에 참여해달라"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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