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최대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기업이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에 필요한 시설이 갖춰진 소규모 사무실 공간, 즉 비즈니스센터를 임대하는 것이 르호봇의 기본사업이다.
르호봇은 최근 공간 제공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그 일환으로 르호봇은 민간 최대인 3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창업경진대회 '론치컵'(LaunchCup)을 비롯해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살롱 드 르호봇' 등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르호봇은 현재까지 국내외 총 42개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용기업은 4000여개에 달한다. 창업시장 확대로 경쟁사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르호봇은 18년 업력의 노하우로 1위 자리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2009년 이후 8년 연속 중기청으로부터 1인 창조기업 특화 비즈니스센터로 선정됐다. 시니어 특화 창업보육센터도 운영 중이다.
특히 르호봇은 올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 4월 중국 상하이, 11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비즈니스센터를 개설했다. 내년 초에는 중국 염성에도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르호봇은 해외 거점과 관련, 현지 정부와 협업하고 현지인 매니저를 채용하는 등 방법으로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현지기업의 한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르호봇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원투피스'(Onetwoffice)도 준비 중이다. 1~2인실 위주로 구성해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원투피스는 기업 입장에서 이용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진입장벽이 낮다. 론칭을 앞둔 '알 멤버스'(R Members)는 사업지원 서비스에 생활편의 서비스를 결합시킨 종합 멤버십 서비스다.
목영두 르호봇 대표는 "스타트업에 사업 초기 토대를 다질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 중견기업에 도약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며 "창업 성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민간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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