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자율주행차에 '관심 집중'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6.12.04 10:42

NHTSA에 관련 서한 제출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애플이 지난달 2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율주행차 관련 서한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자율주행차에 관심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해당 서한에서 애플은 "머신러닝과 자동화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중임을 인정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시인한 셈이라고 경제전문지 포천은 전했다.

이번 서한이 스티브 케너 제품통합 이사의 명의로 돼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케너 이사는 최근까지 포드에서 자율주행차 안전분야를 이끌던 인물이다. IT매체 리코드는 이번 서한으로 애플이 자율주행차 규제에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명백해졌다고 지적했다.


NHTSA는 관련 기업들에게 자율주행차 규제에 대한 의견을 요청해왔다. 애플이 제출한 서한 역시 이에 대한 일환으로 여겨진다. NHTSA는 기업들이 충돌 및 위기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달라는 권고를 기업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애플은 이번 서한에서 "공유해야할 특정 정보 규정을 위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상 찬성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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