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엘클라시코'…리그 우승 향방 가른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조현준 기자 | 2016.12.03 16:38
'엘클라시코'의 주축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사진=AFPBBNews=뉴스1
시즌 첫 '엘클라시코'가 열린다. 리그 투톱을 꿰차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권을 놓고 혈전을 벌일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오는 4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엘클라시코'로 알려져 있는 양팀의 더비 매치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거리다. 유명 슈퍼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여서다. '세기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를 주축으로 루이스 수아레즈·네이마르·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루카 모드리치·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등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역대 '엘클라시코' 전적은 팽팽하다. 바르셀로나가 레알에 109승 58무 97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리그 경기만 놓고 보면 레알이 72승 32무 68패로 우세하다.


이번 경기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양팀 모두 약점이 돋보이는 상황이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현재 기세가 좋지 못하다. 최근 5경기(챔피언스리그·컵대회 포함) 전적은 2승 3무에 그쳤다.

원정팀 레알은 부상자가 많다. 지난달 30일 발목 수술을 받은 베일을 비롯해 주축 선수인 토니 크로스와 알바로 모라타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도 경미한 무릎 타박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알은 승점 33점(10승 3무)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승점 27점(8승 3무 2패)으로 리그 2위다. 리그 우승권을 놓고 레알은 도망가고 바르셀로나는 추격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번 경기가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되는 이유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