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효과 지속↑…WTI 주간 12.2%급등 '5년9개월 최고'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2.03 04:51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영향의 지속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5년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2달러(1.2%) 상승한 51.68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에만 12.2% 급등했다. 201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44달러(0.82%) 오른 5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15% 급등, 2009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11월 산유량이 소련 붕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감산 기준으로 활용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러시아는 이번 OPEC 합의에서 하루 산유량을 30만배럴 감축하기로 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 증가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3건 늘어난 477건으로 집계됐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저네 가동건수는 4건 늘어난 597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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