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충격'에 국민주택채권 금리 15년 만에 인상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6.12.02 21:05
부동산을 살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15년 만에 인상(채권가격 인하)됐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제1종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2001년 8월 이후 15년 만이다.

채권 발행금리 조정은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후 국내 채권금리가 연일 상승, 채권 시장가격이 크게 떨어져 채권을 매입한 국민들의 부담(매입가-시장가)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민주택채권의 시장가격이 하락할 경우 정부가 정한 매입가에 채권을 사 시장가격에 되팔아야 하는 국민들의 부담이 늘어난다. 이번 채권 발행금리 인상으로 채권 매입 가격이 하락, 부동산 구매자들의 부담은 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채권금리가 계속 올라 국민들의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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