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폭스브레인, 중국 기업인 '라란' 신임이사 선임

더벨 정강훈 기자 | 2016.12.02 14:52

한·중 양국에서 사업 경험 풍부…신규사업 및 기존 중국사업 총괄

더벨|이 기사는 12월02일(14:5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VFX(Visual Effect) 신규 사업에 나서는 폭스브레인이 중국 기업인을 영입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폭스브레인은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신규사업인 VFX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담당임원으로 중국인 기업인 '라란'(사진)을 을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라란은 지난 1994년 순수 한족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유학 온 1호 유학생이다. 1988년 북경청화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국공청단중앙위원회 국제교류부에서 부장으로 근무했다. 1990년 북경아시아경기준비위원회에서 일등공훈자로 선발됐다. 서울대 법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SK차이나 대정부관계(PR)부석 팀장으로 근무하며 SK의 중국 진출에 기여했다. 2003년에는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을 추진하며 2007년까지 현대자동차 북경지사의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중국 금융회사와 중국 자동차 관련 업체에 근무하던 중 2013년 중국 동조장태 금융투자그룹이 코스닥 상장기업인 아이넷스쿨을 인수한 뒤 아이넷스쿨의 CEO를 역임했다.

중국의 유명 게임업체인 룽투게임즈의 한국 진출을 돕기도 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법인인 룽투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한 1호 중국 게임업체다. 최근까지 중국 동조장태 금융투자그룹의 국내지사인 동조코리아의 경영을 맡았으며 중국의 유명 컨설팅그룹 및 투자업체인 북경대학산하 중흥캐피탈의 주주 및 중흥캐피탈의 한국지사인 중흥코리아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라란 신임 이사는 "폭스브레인의 신규사업과 기존 중국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서 양 쪽에서 투자유치 및 신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9년에 설립된 폭스브레인 주식회사는 반도체 검사용 장치와 박막 액정 표시장치,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반도체 및 FPD검사와 제조설비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솔브레인이엔지에서 폭스브레인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현재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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