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700가구 '행복주택리츠' 1호 영업인가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6.12.02 11:13
지난해 처음으로 입주한 서울 송파구 삼전행복주택 모습. / 사진=송학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행복주택리츠 1호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리츠는 주택도시기금 등이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공동사업시행자인 LH의 토지를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는 제도다.

LH는 리츠와의 회계분리를 통해 부채부담을 줄일 수 있고 행복주택 입주희망자들은 공급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행복주택은 4855가구 입주자 모집에 3만6500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7.5대 1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번째 시범사업으로 경기 성남 고등 A-1블록(1520가구)와 남양주 별내 A1-2블록(1220가구) 등 2740가구가 대상이다. 행복주택리츠의 임대료 역시 행복주택 수준과 동일하게 주변시세의 60~80% 수준. 입주자격도 동일하다.


이번 사업의 입주자모집은 2018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며 입주시기는 2019년 중순. 성남 고등지구의 경우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돼 행복주택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투룸형으로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을 건설할수록 늘어나는 부채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며 "행복주택리츠를 시작으로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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