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6 스타트업 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인터넷기업들이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선언이 나왔다.
이날 환영사는 김상헌 인기협 회장과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우아한형제들 대표)가 함께 했다. 지난해까지 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는 인기협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최했으나, 올해부터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최·주관사로 참여했다. 스타트업 단체가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스타트업 분들은 만나보면 배우고 이끌어 줄 회사가 없다는 아쉬움을 토로한다"며 "한편으로는 기존 기업과 스타트업 관계는 돕기도 하지만 왠지 앞길을 막는 것 같은 복잡미묘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모델 중 서로의 이익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형태는 협력형"이라며 "인기협과 스타트업포럼은 협력을 지향하면서 서로의 극대화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나라가 정말 강하고 좋은 나라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인기협 선배 기업들이 잘 되고 우리(스타트업)도 잘 되는 게 국가경제에 중요하다"며 "선배 기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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