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야3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만나 담판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비박계를 압박해야 한다며 이날 탄핵 소추안 발의 후 2일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은 비박계에게 시간을 줘서 통과 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명분 아래 오는 9일 처리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원 비대위위원장이 이날 오전 추미애 대표가 2일 처리에 나서자고 했던 제안을 단칼에 물리친 상황이기도 해서 회동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추 대표가 상의없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회동한 것에 대해서도 거세게 반발했었다.
탄핵 소추안 발의는 국회의원 151명의 동의가 필요해 국민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본회의를 30분 앞둔 상태의 회동이라, 협상이 결렬될 경우 탄핵 소추안의 2일 처리는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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