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국제유가 급등에 초반 상승세…제조업 지표도 호조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 2016.12.01 10:56
1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오전 9시 39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41% 오른 3263.33을 가리켰다. 선전지수도 0.27% 상승한 2112.69를 지났다.

전날 국제유가가 오른 게 한 몫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하루 산유량을 120만배럴씩 줄이기로 했고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9% 이상 급등했다.

유가 상승으로 시장엔 리스크온 분위기가 깔렸다. 특히 상품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로 뛴 51.7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51.0은 물론 전달 51.2도 상회한 수치다.


비(非)제조업 PMI는 54.7로 전달 54.0을 웃돌았다. 통상 PMI가 50을 넘기는 경기확장 국면으로 평가한다.

최근 중국은 대대적인 통화부양책에서 벗어나 일정부분 긴축으로 돌아서려는 모습을 띠고 있다. 부채주도 성장의 한계 및 위험성을 인지한 조치다.

앤드류 틸튼 골드만삭스 홍콩지사의 최고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평탄치 않은 감속도가 2017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금융을 비롯한 각종 리스크를 방어하는 동시에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51.0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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