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광주까지…'베를린필' 거장의 무대가 온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12.03 03:26

7일~11일 '2016 베를린 필하모닉 솔리스트 내한공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 구성된 '필하모닉 비르투오지 베를린'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4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연다. /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신 솔리스트들이 한국 관객을 만난다.

베를린필 솔리스트로 활약해 온 단원들로 구성된 '필하모닉 비르투오지 베를린'(Philharmonic Virtuosi Berlin)은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주, 고양, 전주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연다.

1979년 챔버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필하모닉 비르투오지 베를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됐다. 슈베르트, 멘델스존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와 드보르작 등 고전주의 작품부터 20세기 현대작품까지 아우른다.

이번 내한 순회공연에서는 로시니의 '현악 소나타 6번 D장조',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 이탈리아 작곡가 로베르토 디 마리노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2부는 화려한 정열이 녹아있는 스페인 음악 특집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마뉴엘 데 파야의 '짧은 인생'(La vida breve), 이삭 알베니스의 ‘말라게냐’(Malaguena)와 '탱고 D장조'(Tango in D Major),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 호아킨 말라츠의 '스페인 세레나데'(Serenata) 등을 만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라우렌티우 딘카는 1984년부터 베를린필 제1바이올린을 맡고 있다. 1983년부터 베를린필 단원으로 활동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슈테판 슐체와 2010년부터 활동한 도리안 쇼시도 내한한다.

비올리스트 이그나시 미에츠니코프스키는 2009년부터, 첼리스트 데이비드 리니커는 1995년부터 베를린필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더블베이스는 2011년부터 베를린필에서 활동해 온 스태니스로 파작이 맡았다.

이들은 '거장'이란 뜻의 '비르투오지' 명성에 걸맞은 음악으로 따뜻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8일), 일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9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11일)서 차례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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