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김무성, 1일 오전 전격회동…탄핵문제 등 논의할듯

머니투데이 최경민 우경희 기자 | 2016.12.01 08:03

[the300]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1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가 1일 전격 회동한다,

추 대표와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문제 등 정국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국회에 자신의 진퇴 여부를 맡긴다고 밝힌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직후 탄핵 추진에 대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회동 내용 및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박계의 좌장격인 김 전 대표의 경우 박 대통령의 담화 직후 정국현안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침묵'으로 일관해오기도 했다. 이날 회동도 김 전 대표측에서 원천 비공개를 추 대표측에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김 전 대표는 우선 여야 합의를 통해 박 대통령의 퇴진 날짜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쪽으로 기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같은 의사를 회동에서 전한다면 탄핵안의 흔들림없는 처리를 강조해온 추 대표와 입장차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야권 입장에서는 부결을 감내하고라도 탄핵 소추안 발의를 추진할지, 아니면 여당과의 박 대통령 퇴진 협상에 나설지 여부를 정해야 한다. 새누리당 비박계 약 40명의 협조 없이는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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