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4년 85억 잔류… "팬들께 감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16.11.29 17:53
FA(자유계약선수)인 김광현(28)이 29일 SK와이번스 잔류를 결정했다./사진=OSEN
SK와이번스 김광현(28)이 4년간 8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잔류를 결정했다.

SK와이번스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광현이 계약금 32억원·연봉 5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가능성 등 해외진출이 점쳐졌던 김광현은 결국 SK팬들과 의리를 지켰다.

김광현은 "비교 불가한 소속감과 안정감이 SK와 계약하게 된 주요인"이라며 "성실히 개인 정비를 마치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늘 조건 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SK에 1차 지명돼 입단한 김광현은 10년 넘게 에이스 자리를 지켰다. SK의 한국시리즈 3회 우승(2007·2008·2010)을 함께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했다. 통산 242경기 108승63패, 1146탈삼진,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골든글러브, 다승왕, 탈삼진왕을 차지했고 2009년에는 최우수 평균 자책점 및 승률왕, 2010년 다승왕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WBC,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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