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목표는 탄핵…악마 손이라도 잡아야"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6.11.26 13:26

[the300]"우상호, 與의원과 접촉…민주당에서 손잡으면 부역자 아닌가" 지적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스1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처칠의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을 향해 '부역자'라 비난하고 자신을 향해 부역자와 손잡은 것이라고 비판한 민주당 인사들의 잇따른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표는 탄핵가결"이라며 "불필요한 언행을 자제해 탄핵안 가결에 총력을 경주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 손에 부역자와 손잡느냐고 힐난이지만 민주당에는 부역자가 없느냐"며 "민주당 의석만 가지고 탄핵안이 가결되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물론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가 더해져야 탄핵 가결이 가능해지는 상황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그러면서 "우상호 원내대표도 새누리당 의원과 활발히 접촉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에서 손잡으면 부역자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전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부산 서면을 찾아 "재벌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 새누리당은 재벌을 옹호한 부역자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박 위원장을 향해 "왼손은 야권과 잡고 있지만 오른손은 박근혜정권 부역자들과 잡고 싶은 것 아닌지 의심이 된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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