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온 광화문 광장, 사상 최대 집회 준비에 '분주'

뉴스1 제공  | 2016.11.26 12:15

광화문 광장, 오전부터 집회 참가자들로 '북적'
노점들은 때아닌 '대목'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6d일 오전 청춘문화그룹 '생각'이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뒤편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본 무대의 리허설을 하고 있다© News1
26일 오전 서울지역에 첫눈이 관측된 가운데 '5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은 오후에 열리는 '사상 최대 집회'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은 오전 이른 시간부터 이날 열리는 다양한 집회에 참석하려는 참가자들 또 이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날 기상청은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로 서울, 경기, 충청, 전라 일대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눈에 집회 준비를 하고 있는 시민들은 날씨는 춥지만 비가 아닌 '눈'이 와서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광장 곳곳에는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생활 요리조리법과 살림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커뮤니티 '82cook' 회원들은 이순신 동상 뒤편에서 쉬위 참가자들에게 무료 커피를 나눠주며 집회 참여를 독려 했다.


정오인 현재 광화문 광장 옆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전봉준 투쟁단'이 자리를 잡고 앉아 노래를 부르며 오후에 있을 집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SNS를 채널을 통해 모인 대학생 연대인 청춘문화그룹 '생각'도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뒤편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본 무대의 리허설을 하고 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여들면서 인근 노점들에게는 때아닌 '대목'이 열렸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노점상들이 군밤, 김밥, 다코야키 등 음식 물론 촛불과, 패딩, 장갑 무릎담요를 내놓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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